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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르 비에프 vs 비볼 2차전 경기 결과 및 리뷰

by 격생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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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비볼, 아르투르 베테르비에프에 복수하고 새 라이트 헤비급 통합 챔피언 등극

드미트리 비볼(Dmitrii Bivol)이 오랜 라이벌 아르투르 베테르비에프(Artur Beterbiev)에게 달콤한 복수를 성공시키며 새로운 라이트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첫 대결이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 킹덤 아레나에서 불과 4개월 만에 두 최고의 라이트 헤비급 복서가 인근 리야드 시즌 경기장에서 다시 맞붙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다운이 한 차례도 없었지만, 훨씬 더 치열했고 빠른 템포 속에서 더 많은 공격이 오가는 싸움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던 비볼이 이번에는 심판진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처럼, 이번 경기에서 그가 다수결 판정승을 거둔 점수는 지난 경기에서 베테르비에프가 승리할 때의 점수와 정확히 같았다.

 

심판 장-로베르 라인(Jean-Robert Laine)은 114-114로 동점 판정을 내린 반면, 디온 드와르테(Deon Dwarte, 115-113)와 마이크 피츠제럴드(Mike Fitzgerald, 116-112)는 비볼이 4대 메이저 타이틀을 가져가기에 충분한 경기를 펼쳤다고 판단했다.

 

"너무 행복하다" - 드미트리 비볼

비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하다. 지난번엔 패배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 지난 경기보다 부담감이 덜했고,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계속 몰아붙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더 나았다.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고, 더 자신감이 있었다. 몸도 가벼웠고,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르비에프에게 있어서 지난 경기는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풀 라운드를 소화한 경기였으며, 이번 경기는 그가 10년 만에 가장 짧은 기간 내 치른 재대결이었다.

 

초반부터 치열했던 경기

1라운드는 지난 경기의 연장선 같았다. 베테르비에프는 전진하며 압박했고, 비볼은 발을 이용한 아웃복싱을 시도했다.

 

비볼은 경기 전 ‘더 많은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며, 2라운드에서 날카로운 오른손 펀치를 몇 차례 성공시켰다. 반면, 베테르비에프는 여전히 강하게 압박하며 첫 경기보다 빠르고 강한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는 3라운드에서 불이 붙었다. 베테르비에프가 강하게 압박했고, 비볼은 재빠른 3~4연타 카운터펀치로 대응했다. 하지만 라운드 후반 베테르비에프는 로프 근처에서 비볼을 몰아넣고 특유의 오른손 훅을 적중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4라운드에서도 베테르비에프가 같은 전략을 유지하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의 코너에서는 계속해서 ‘머리, 바디, 머리, 바디’를 노리라고 지시했고, 베테르비에프는 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경기는 1차전보다 훨씬 더 일찍부터 치열해졌으며, 경기 초반에는 베테르비에프가 우세를 점했다. 그는 비볼의 방어를 뚫지 못하더라도 강한 펀치를 계속 날렸고, 이는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비볼의 반격과 경기 후반전

비볼은 5라운드에서 좋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지만, 베테르비에프는 이를 맞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 채 다시 공격을 이어갔다. 심판들이 이 라운드를 베테르비에프에게 줄 가능성이 높은 장면이었다.

 

6라운드는 초반에 조용한 흐름이었지만, 후반에 양 선수가 발을 고정한 채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여전히 두 선수 중 누구도 결정적으로 무너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비볼은 7라운드에서 좋은 라운드를 가져갔고, 8라운드에서도 강한 오른손 훅을 적중시키며 다시 경기를 가져오려 했다.

 

베테르비에프가 점차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던 순간, 비볼은 필요한 타이밍에 정확한 타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9라운드는 비볼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베테르비에프는 경기 초반부터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으며, 그 여파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강력한 타격을 유지했고, 10라운드 후반부에는 강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며 반격했다. 이에 맞서 비볼도 마지막 순간 연타를 퍼부으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1라운드에서도 베테르비에프가 중심을 잡고 링 중앙을 차지한 채 경기를 진행했지만, 비볼은 측면 이동을 활용하며 카운터를 시도했다. 수세에 몰리는 듯한 순간에도 그는 끊임없이 콤비네이션을 적중시켰다.

 

마지막 라운드와 극적인 판정 결과

12라운드 시작 전, 베테르비에프의 코너에서는 ‘이 라운드를 반드시 이겨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테르비에프도 이에 응답하듯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비볼은 초반에는 크게 움직이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후반부에는 다시 양 선수가 정면 대결을 벌였다. 결국 두 선수 모두 쓰러지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고, 서로를 껴안으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양쪽 모두 확실한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지만, 판정 발표 순간 비볼의 팀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비볼: "이제는 잠시 쉬고 싶다"

경기 후 비볼은 3차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떤 도전이든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부상이 있어서 잠시 쉬고 싶다”라고 답했다.

 

베테르비에프를 상대로 극적인 복수를 이뤄낸 비볼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 복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Boxing News Online
원문 링크: https://www.boxingnewsonline.net
번역 및 편집: NG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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