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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글러브, 레이스 vs 벨크로 뭐가 다를까?
복싱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장비 중 하나가 글러브입니다.
그런데 막상 고르려다 보면 “레이스업(Lace-up)”과 “벨크로(Velcro, Hook & Loop)” 두 가지 모델이 있어 고민되죠.
오늘은 두 글러브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레이스업 글러브
특징
끈을 묶어 손목을 감싸는 방식으로, 글러브 안쪽까지 촘촘히 잡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점
- 손목 고정력이 뛰어나 안정감이 매우 좋습니다.
- 손에 맞게 밀착되기 때문에 착용감이 탁월합니다.
- 프로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며, 클래식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줍니다.
단점
- 혼자 착용하기 불편합니다. 보통 트레이너나 파트너의 도움이 필요하죠.
- 끈을 묶고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레이스 컨버터 사용 시
최근에는 혼자서도 레이스 글러브를 착용할 수 있게 해주는 ‘컨버터’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상대방이 직접 끈을 묶어주는 것처럼 강하게 조이지 못해 레이스 글러브의 핵심 장점인 손목 고정력은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편리성은 어느 정도 보완되지만 고정력에서 오는 큰 메리트는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스파링 위주 훈련, 프로志向, 경기 준비를 하는 파이터에게 적합합니다.
벨크로(훅앤루프) 글러브
특징
찍찍이(벨크로, Hook & Loop) 밴드로 손목을 감싸는 방식입니다. 혼자서도 간단하게 착용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모델입니다.
장점
- 혼자서도 쉽게 착용 가능 → 체육관 훈련에 특히 편리
- 착용·탈착이 빠르기 때문에 여러 훈련 루틴에 적합
- 서로 미트를 받아주는 파트너 훈련 시, 빠르게 벗고 착용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
- 관리가 간단하고 일상 훈련에 실용적
단점
- 레이스에 비해 손목 고정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 벨크로가 낡으면 점착력이 줄어들어 고정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입문자, 생활복서, 혼자 훈련하는 분들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비교 정리
| 구분 | 레이스업 글러브 | 벨크로(훅앤루프) 글러브 |
| 착용 편의성 | 도움 필요, 번거로움 (컨버터 사용 시 혼자 착용 가능하나 고정력 약함) | 혼자 간편하게 착용, 파트너 미트 훈련 시 매우 편리 |
| 손목 고정력 | 매우 우수 | 보통 |
| 사용 환경 | 프로 경기, 스파링 | 체육관 훈련, 개인 연습 |
| 추천 대상 | 전문 파이터, 경기 준비 | 입문자, 생활복서 |
마무리
레이스 글러브와 벨크로 글러브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 스파링·경기 준비 중심 → 레이스업 글러브
- 체육관 훈련·파트너 미트 훈련·혼자 연습 → 벨크로(훅앤루프) 글러브
결국 중요한 건 내 훈련 환경과 목적에 맞는 선택입니다.
네버아웃이 전하는 메시지는 늘 같습니다.
“당신의 복싱, 당신에게 맞는 장비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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